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송병천)은 겨울방학 JLP 중등영어교사 6개월 심화과정(6기) 국외연수생 29명 전원이 호주 정부 교육기관에서 TESOL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호주 퀸즈랜드 주 정부의 교육기관 중의 하나인 GCIT(Gold Coast Institute of TAFE)의 TESOL 자격 취득 교육과정은, 지난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약 6주간 각종 교수방법론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수업 참관과 수업 실습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국외연수생들은 연수 과정에서 배우고 실습한 교수법을 토대로 호주 주립고등학교와 명문 사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수업참관과 수업실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업 실습에 참여한 한 연수생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영어로 수업을 해보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다”면서 “학교로 돌아가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에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외 연수생들은 영어 수업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호주의 학생과 교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중등 영어교사 6개월 심화연수를 해마다 두 차례 씩 실시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심화연수는 원어민 교사를 대체할 수 있는 자격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내 합숙연수와 국외 TESOL 자격 취득 과정 연수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29명의 국외 연수생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에 성공함에 따라 지금까지 총 175명의 전남도내 영어교사들이 이 연수를 통해 국외 TESOL 자격증을 취득해 일선 학교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송병천 전라남도교육연수원장은 “중등 영어교사 6개월 심화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질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어민 보조교사를 줄여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영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원 직무연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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