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2일(음력 2월 초하루)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일대에서 지신밟기가 실시되어 마을의 번영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였다고 밝혔다.
우봉마을 지신밟기는 원래 정월대보름에 실시하는 민속놀이였으나 지난 대보름 강추위로 연기되어 이날 실시한 것으로 이번 지신밟기 민속놀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12년 작은 공동체 전통예술잔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실시되었다.
특히 인근의 무의탁 노인복지 시설인 ‘소양원’에서 주민들을 초청하여 소양원 식구들의 안녕과 소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실시하여 주민들과 복지시설 상호 교류의 좋은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2012년 작은공동체 전통예술잔치에 선정된 춘양면 우봉리 우봉마을은 마을 앞의 500여년 된 당산나무에서 한해도 멈추지 않고 당산제를 원형대로 모시고 있다.
또한 주민들 스스로 농악단을 구성하여 지신밟기 행사는 실시하고 있으며 우봉마을만의 농악가락이 원형대로 전승되어 오는 등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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