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민선5기 기업 2천개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환경기자재 및 자동차 차체 조립 자동화 장비 생산기업 등 핵심 전략산업 관련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23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주)올젠테크놀리지 등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규모는 114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주)정현플랜트(대표이사 김근식)는 화순 동면 농공단지에 43억원을 투자해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정수 처리시설, 하수 처리장 전후 처리 설비시설 및 배수펌프장 협잡물 처리기 등 수처리 환경 설비를 주문?제작형으로 생산한다.
(주)탑리더텍(대표이사 이정철)은 장성 삼계농공단지에 34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차체 조립용 자동설비인 지그(JIG)를 생산해 기아자동차 및 협력업체에 공급한다.
이 기업에서 생산할 지그(JIG)는 기계가공에서 가공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찾아 대량 생산이 용이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의 (주)하인텍과 기술제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울산?경인지방 등에 100% 전량 의존하던 자동차 자동화 설비의 전남지방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협력 기업들에 대한 근접 서비스 지원으로 호남권 기업의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코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주)올젠테크놀리지(대표이사 서현석)는 담양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에 24억원을 투자해 연간 9만대의 알칼리 이온수기(의료물질 생성기)를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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