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10개 시군 1천100여농가가 참여한 한우브랜드 경영체인 ‘녹색한우’가 육가공공장을 갖춘 유통센터를 준공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24일 나주 녹색한우 유통센터에서 박준영 도지사, 최인기 국회의원, 임성훈 나주시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서도일 녹색한우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녹색한우 유통센터는 18억원을 투입해 3천443㎡ 부지에 건물 1천520㎡ 규모로 완공,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까지 마쳤다.
녹색한우는 전남지역 10개 시군 1천155농가가 동참하는 한우 브랜드경영체다. 연간 출하규모는 4천400여마리로 1일 평균 16마리가 도축돼 연매출 269억원을 올리고 있다. 가맹점·농협안심한우·CJ프레시웨이 등 전국적으로 78개 유통업체와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분육과 갈비, 사골 등 종합 선물세트 등을 생산해 수도권은 물론 대도시권 대형 유통업체, 학교급식 등에 납품해 왔다.
이번 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참살이(웰빙)·다이어트족, 맞벌이 부부를 타깃으로 하는 즉석·간편 조리가 가능한 2차 가공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유통센터 준공은 FTA 등 수입 축산물 개방화로 어려워진 녹색한우 참여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우 브랜드를 명품화 하고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조성해 한우산업이 농가 소득산업으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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