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올 3월 1일부터 전남의 각급학교에서 근무하는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 학부모에게 방과후학교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작되었고 일반 교사와 함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선정ㆍ운영, 강사 배치, 방과후학교 운영 평가 등을 맡아 교사의 업무를 덜어준다.
교과부의 2012년 방과후 코디네이터 사업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자료(2011. 10. 12)에 따라 전남지역 방과후학교 담당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3%가 만족, 3.0%가 불만족 한다고 답했으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8.4%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했고, 필요 없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전남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는 현재 전남 전체 초·중학교 673개교 중 634개교(94.2%)에서 활동 중이며 하루 4시간 근무에 월 50만원씩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채용은 학교별 공모 계획에 의하며 2011학년도까지는 학부모 중에서 선발했으나 2012학년도부터는 대상을 확대하여 누구나 응모할 수 있게 하여 업무의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격요건이나 기준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자율로 정해지며, 기본적으로 학교교육 활동에 이해가 높고 방과후학교 운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거나 적극적인 지원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번 방과후학교 코디네이터 활성화와 전문성 신장을 계기로 교원에게는 업무경감,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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