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관내에 소재한 3개소의 향교(화순향교, 동복향교, 능주향교)에서는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우리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춘기 석전대제가 26일 각각 거행되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윤명성 경찰서장, 류남규 교육지원청장, 조유송 군의회 의장이 각 향교의 초헌관으로 나서 지역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방식대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석전대제를 참관한 문화관광과장은 “우리 조상들은 이 의식을 통해 나라에 충성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길렀으며,
석전대제 자체만으로도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자라나는 청소년 및 지역 주민에게는 예절과 충효사상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 보존계승 되어야할 문화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향교에서 지내는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유교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으로써 전국적으로 각 지방에 하나씩 있었는데 화순군은 1914년 현재의 화순군이 되면서 화순향교, 능주향교, 동복향교 등 3개소가 되는 지역으로 이는 화순지역이 유교문화가 융성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