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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종교단체 뜻 모아 저소득층의 대학등록금 지원
  • 안홍필
  • 등록 2012-02-27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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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금 모자라 휴학 생각했지만, 주민센터 지원 덕에 무사히 등록”

비싼 대학등록금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늘어만 가는 요즘, 지역의 종교단체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저소득층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줘 눈길을 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신수동에 자리한 성광감리교회(담임목사 방원철), 성산침례교회(담임목사 윤양중), 신수성결교회(담임목사 김영수)가 연합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9,266,950원 전액을 지난 20일 저소득층 대학생 11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3개 교회는 신수동(동장 조주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기 위해 지난해 10월 연합 바자회를 개최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지난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수동 주민센터에 지정 기탁한 것이다.
 

 
이에 신수동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의 대학생 자녀 11명을 선정하여 각 8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장학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K군은 “성적장학금은 받았지만 나머지 금액의 등록금을 충당하지 못해 휴학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민센터에서 지원해줘 다행히 다음 학기를 등록을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꿈을 이루겠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은 단순히 등록금을 보조해주는 차원을 넘어 자칫 교육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 빈곤의 고리 끊을 수 있는 기회로써의 의미를 지녔다”라며 “신수동은 앞으로도 종교단체와 같은 지역의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수동은 지역 내 10개 종교단체와 14개 경로당이 1대1 결연을 통해 명절을 비롯해 어버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각종 기념일에 성품을 전달하고 청소 등을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장학금 지원에 참여한 3개 교회는 함께 매년 경로잔치를 여는 것을 비롯해 일대일 지역 섬김 결연사업을 추진하여 저소득층 가정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자료 제공 : 신수동 주민생활지원팀(이정은 3153-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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