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밤새 벌어진 미국산 쇠고기 고시 반대 촛불시위로 26일 오전까지 139명이 연행되고 1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어젯밤 시위 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끌어내거나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시민 139명을 연행해 종로 경찰서와 관악 경찰서 등 서울 전역의 경찰서에 분산 수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을 선별 분류해 경찰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는 등 과격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또 밤새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강제 해산에 따른 몸싸움과 물대포 사용으로 부상자가 속출했다.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와 관련해 시민 백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국립의료원과 서울대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경찰도 시위 진압 과정에서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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