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지사,“F1 개최 비용 절감…수지효과 개선
  • 주창선
  • 등록 2012-03-16 10:59:00

기사수정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F1국제자동차경주 개최비용 인하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한미FTA와 관련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재차 촉구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과 협상에서) FOM은 F1 한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싶어하고 전남은 적자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서로 양보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협상 결과를 밝혔다.

협상을 통해 ▲불공정한 TV 중계권료의 경우 FOM이 완전 책임지고 전남도는 부담하지 않기로 하고 ▲개최권료 매년 10% 할증을 폐지해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개최권료의 11%에 해당하는 원천세에 대한 전남도 부담을 없애고 ▲스폰서십 배분율도 현행 전남도 25%대 FOM 75%를 50%대 50%로 개선하고 ▲개최권자를 기존 카보(KAVO?한국 F1프로모터)에서 F1대회조직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박 지사는 “그동안 F1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많았고 논란의 핵심은 적자문제였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2천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안정적 대회 개최 기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국가적 이벤트로서 전남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이자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미FTA 발효와 관련해선 “농수축산업은 미래 식량 부족시대 중요한 산업으로 정부가 직접 나서 살리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현재 축산업 분야 융자 금리를 1%로 낮춘 것처럼 농업과 수산분야까지 융자금리 인하를 확대하고 (FTA로 수혜를 보는 산업부분의 이익을 재원으로 특별회계 형태의 기금을 조성해 농축산업에 지원하는) 농업농촌활성화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축산 생산물은 현지 가공?유통시설을 갖추면 (중간 유통단계가 사라져) 40~50%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의 소고기 가격이 이를 증명해준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산지 가공?유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벼경영안정대책비와 관련해선 “올해 경영안정대책비로 전국 최다인 550억원을 확보, 전남과 벼 생산량이 비슷한 충남(29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실정”이라며 “다만 농업이 어렵다고 직접 돈을 줘 살리려 하는 것은 차하의 방법인 만큼 중소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광역살포기, 건조장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을 공동 기반 구축사업에 투자하도록 전환했다. 그렇더라도 중소 농가에게 돌아가는 지원금은 줄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