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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해남화력발전소 철회촉구 결의안채택
  • 이석구
  • 등록 2012-03-1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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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남군, 해남군의회에 ‘화전 유치의향에 따른 동의안’ 접수… 오는 23일 가/부 의결 예정

해남군의 화력발전소 유치 문제로 서남권이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나선 가운데 지난 15일 해남군이 해남군의회에 ‘화력발전소 유치 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접수시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측 관계자가 반대대책위원회의 상황실을 트랙터로 파괴한 테러행위가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한 변변한 사과나 책임소재 규명 없이 화전 유치동의안이 해남군의회에 접수돼 서남권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해남군의회에 화전 유치동의안을 접수시키면서 유치위원회측이 제출한 서명지와 중국계 다국적 기업인 MPC에서 제출한 사업자료만 첨부했을뿐 반대대책위측의 반대서명서 등은 누락시킨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객관성, 형평성을 상실한 불도저식 사업 강행이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처럼 화전 유치가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의장 이호균)는 오는 13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266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일정인 22일 날 박준영 도지사와 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화원면 화력발전소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장에서 채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라남도의회는 <해남군 화원면 화력발전소 유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해서 “화력발전소 유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화원관광단지조성 등을 전라남도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연탄 등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는 해당 지역의 기업유치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또한 전라남도가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 사명과 흐름에 역행하는 화력발전소 건설 추진은 결코 명분 없는 사업”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결의안에서 “도민들의 요구를 존중해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를 위해 함께할 것을 천명하며, 천혜의 서남해안 해양 자원과 수산업의 보고인 서남권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인근 시?군까지 분열의 단초가 되고 있는 해남군 화려발전소 유치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사업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다.

 

또한 전남도의회는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와 해남군에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화력발전소 건립반대 서남권공동대책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중국계 다국적 기업인 MPC의 금권매수 행위와 유치위원회측의 테러행위는 서남권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 밝는 도발행위다”고 지적하면서 “서남권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화력발전소 유치 추진을 반드시 저지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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