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전남이 올해부터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유기농 실천을 적극 유도해 경지 면적의 30% 이상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의 유기농?무농약 인증면적이 6만9천358ha로 전국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유기농은 5천974ha(전국의 31%), 무농약은 6만3천384ha다.
올해 목표는 경지면적의 30%인 9만3천ha로 이중 유기농은 2만8천ha, 무농약은 6만5천ha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올해를 ‘유기농 정착의 해’로 정하고 지난 1월 유기농 성공다짐대회를 개최했으며 2월에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했고 시군단위에서는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유기농 기술교육을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또한 올해부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단지단위로 인증을 받는 단지에는 지도자를 선임해 유기농 매뉴얼에 따라 재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누구나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영농기록장’ 6만부를 제작해 친환경농업단지에 보급했다.
전남도가 올해부터 친환경농업정책 방향을 유기농?무농약 중심으로 주력하게 된 것은 품질 고급화로 한미 FTA 등으로 인해 값 싼 외국산 농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등 수도권이 학교급식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전남산 유기농?무농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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