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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 초, 중, 고 교장단 해남 명품교육실현을 위해
  • 박철희
  • 등록 2012-03-23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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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 곽종월 교육장과 관내 유, 초, 중, 고등학교 교장단( 41명)은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간 속리산 중학교와 2012 대한민국교육기부박람회를 견학하고 돌아왔다.

이들이 방문한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영미)는 전국 최초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충북 보은지역의 소규모 농촌학교였던 원남중학교, 내북중학교, 속리중학교 3개교를 통합하여 2011년 3월 2일 개교하였다. 신입생 47명과 2?3학년생 50명 총 97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는 삼승면 내망리 옛 원남중학교에서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농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듦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이 ‘작은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제안하여 지역주민?교사?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만들진 것이다.
 
총 사업비 120여억 원을 들여 본관, 도서관, 기숙사, 식당, 다목적 교실, 잔디구장 등 선진화된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과교실도 구축하여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였다.
 
교육과정 중에 눈에 띠는 것은 특기/적성교육이다. 정규수업과 심화?보충학습이 끝나면 야간 방과후활동으로 생활요리, 그래픽미술, 사물놀이, 탐구실험, 영어회화, 포크기타연주 등 23개에 달하는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40명으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실력을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교육기부박람회에 초청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다.

속리산중학교는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어 ‘24시간 돌봄’학교, ‘야간 방과후활동’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여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그리하여 요즘 사회적 문제로 제기 되고 있는 소규모 농/어/산촌학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작은학교’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를 이어주는 2012 대한민국교육기부박람회가 교육과학기술부와 KBS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여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되었다. 교육기부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공공기관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상, 지식세상, 소통세상, 감성세상으로 꾸며진 주전시관은 전인적 인간을 육성하는 미래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의 미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울림관은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법들이 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박람회는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교육기부자와 교육수혜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박람회에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학교 현장으로 실현되는 교육기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선진화된 기숙형 공립 중학교와 수준 높은 교육기부 현장을 견학한 교장선생님들께서는 ‘명품해남교육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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