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 후쿠오카 중학생, 영어 배우러 부산 온다
  • sungok01
  • 등록 2012-04-14 11:23:00

기사수정
부산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부산과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의 중학생(70명) 및 교직원 등 80여 명이 ‘부산글로벌빌리지 하계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글로벌빌리지 하계캠프’ 참가는 지난해 5월과 10월 두 차례 부산을 방문한 다카시마 소이치로(高島 宗一郞) 후쿠오카시장이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시설과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둘러보고 난 뒤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방문 당시 다카시마 시장은 부산의 발전상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부산글로벌빌리지, 영화의전당, 부산디자인센터 등을 둘러보고, 다카시마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부산은 놀랍도록 발전했고 특히, 영어교육과 영화관련 산업, 항만·정보통신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이므로 부산을 배우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야마자키 모토기 부시장을 비롯 총무기획국장, 주택도시국 이사, 항만국 이사, 정보통신연구소장, 교육청 국장 등 후쿠오카시의 핵심간부들이 연이어 부산을 방문한 바 있다.

‘부산글로벌빌리지 하계캠프’는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8박9일의 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하계캠프에는 부산시내 초·중학생은 물론 국내외 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다. 후쿠오카시 중학생은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참가하며, 이 밖에도 부산의 자매도시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 상해시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심천시 대표단에서도 참가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부산과 후쿠오카시는 2007년 자매결연체결 이후 2008년부터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상호협력을 넘어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양 도시의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4대 기본방향, 23개 세부추진사업, 64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8월 양 도시 청사 내 산학협력 지원 및 연구기관·대학 등의 교류활동을 담당할 경제협력사무소가 개설·운영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도시외교의 표본이 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양 도시 경제계가 주관하는 부산-후쿠오카포럼, 부산-후쿠오카 비즈니스CEO포럼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 분야에서는 2008년부터 ‘부산-후쿠오카 아시아 게이트웨이사업’을 통해 공동관광설명회, 공동홍보관 등을 운영하는 등 자매도시 간 도시외교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후쿠오카 중학생의 부산글로벌빌리지 하계캠프 참가를 통해 부산시 영어교육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양 도시의 교류 및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권 어느 나라에서도 부산글로벌빌리지와 같이 영어 활용상황에 맞게 도시철도, 백화점, 약국, 병원 등 체험실을 갖춘 영어교육시설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청소년들이 영어를 배우러 부산에 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