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일한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태조~명종) 복본화 사업 완료
  • 김지묵01
  • 등록 2012-08-29 11:22:00

기사수정
○ 우리나라 기록문화와 빼어난 한지의 우수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조선왕조실록 중 13대(태조~명종)에 걸친 614책이 옛날 한지 물성 그대로 복원돼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 특별전을 통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 이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1392년)에서부터 제13대 왕인 명종(1567년)까지의 175년에 걸친 우리나라 기록 역사를 당시 한지 물성을 그대로 살려 현대로 되돌려 놓았다는 점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
 
○ 전주시와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은 28일 임진왜란 때 침략전쟁을 피해 전주사고에 보관 중이던 조선왕조실록을 614책(태조~명종)을 다시 제작하는 복본화 사업을 2008년부터 15억원을 투자, 4년여에 걸쳐 완료하고 이날 보고회와 함께 특별전시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은 전주사고본 태조실록~명종실록까지 총 13대 국왕의 실록 806권 614책을 실록 제작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으로, 5만3,130면에 달한다.
○ 실록 복본에 사용된 전통한지는 수매 방식에 의해서 총 3년동안 24개 업체가 참여해 3만8,000여장에 달하는 한지를 사용했다.
 
○ 완료보고회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전주시의회 의원, 복본화사업 자문위원, 전통한지 제조장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침략전쟁 속에서 실록을 지켜낸 조상들의 역사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현재 유일본으로 보존 중인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 제작의 뜻을 함께했다.
 
○ 송하진 시장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고난의 역사를 이기고 고스란히 전주에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전주가 문화중심도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로 전주에서 편찬에 버금가는 복본제작을 마무리한 것은 한국기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조선왕조실록을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면서 대한민국의 뿌리에 대해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복본화사업은 조선시대 실록 제작에 사용된 전통한지를 복원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 국내 전통적 기법으로 한지를 제작하는 한지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선왕조실록 복본에 사용될 한지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서 기준에 도달한 한지만을 사용해 마무리됐다.
 
○ 이러한 전통한지의 생산은 기존에 자신들이 가진 기술에만 의존해 한지를 제작하는 생산방식을 품질기준에 맞는 주문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이는 향후 전통한지 표준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지 장인들이 표준에 적합한 한지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적 노하우를 이번 사업을 통해 갖출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품질의 전통한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 전통한지의 복원이 우리나라 전통한지산업의 고급화를 선도했다면, 복본 제작의 기술은 첨단 산업을 접목함으로써 대중화의 길을 제시했다. 전통한지의 현대 인쇄산업에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고, 특히 전통한지를 이용한 고급 도서출판의 시장을 개척했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 또 문화재 복본 제작 측면에서는 박물관 전시용으로 한두 쪽만을 제작하는 방식을 탈피해 문화재의 이중보존이라는 관점에서 전통한지를 이용한 문화유산의 복본제작 시장을 크게 넓히는 계기도 만들었다. 조선왕조실록 복본화 사업 이후 초조대장경 복본 사업이 추진된 것은 고급화한 전통한지 제작기술과 전통한지 인쇄기술의 가능성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사업이다.
 
○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 홍성덕 이사는 “조선시대 4대 사고와 조선후기 5대 사고의 역사수호 전통을 제대로 계승하기 위해서는 이후에 선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 12대 실록도 모두 복원작업을 시행해 조선시대 전 시기의 실록을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홍 이사는 “이는 한지장인들의 지속적인 전통한지의 기술 표준 향상을 통해 전통기술의 유지 발전을 위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세계기록문화유산의 이중 보존 측면에서도 역사를 수호했던 전주에 21세기 사고(史庫) 설치와 새로운 조선왕조실록의 보존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그는 또 “21세기 전주사고는 국가 기록문화유산 중 유일본에 해당하는 예컨대 조선왕조의궤와 같은 문화자산”이라며 “21세기 기술과 전통을 융합해 새롭게 제작 보존할 수 있는 역사기록문화 메카 조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편,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화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특별전시회가 ‘2012, 임진년. 1592년 그 역사수호 정신을 계승하다’라는 제목으로이날 오후 3시 한옥마을 어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문을 열고 오는 10월7일까지 41일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한스타일관광과, 281-2930>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7.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