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상복합, 거품 빠진다
  • 뉴스21
  • 등록 2003-01-20 00:00:00

기사수정
  • 분양권가격 급락.매물 증가..계약률도 
지난해 과열 우려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주상복합아파트의 거품이 급속히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으로 일부에서는 분양가 수준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매물 자체도 급격히 늘어나 ‘주상복합 전성시대’는 이제 지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청약 당시 1만명 이상의 청약자가 몰려 3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용산LG에클라트는 지난달까지만해도 대부분 평형에 3천만∼4천만원 이상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었었으나 올들어서는 평형별로 1천만원 가량 가격이 하락되었고 최근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전혀 붙지 않은 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11월 청약 당시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초동 ‘더 #’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전혀 붙지 않아 거래가 완전히 끊긴 상태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이같은 ‘거품 붕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기적 매매와 수요를 무시한 공급, 높은 분양가 등의 문제가 터져 나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기에 건설업체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실수요가 제한돼 있는 대형 평형 위주로 주택을 공급한 것도 수급 불균형을 불러온 것으로 여겨진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은 “지난해 하반기 투기수요가 몰리며 주상복합 열기가 일었지만 최근들어 거품이 빠지고 있는데다 주상복합아파트 시장의 특성상 수요층이 한정돼 있어 올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4.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