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의 퇴진을 명하는 파리한인들의 집회12일 오후 5시에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교민, 유학생, 관광객 등 8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박근혜의 퇴진을 명하는 파리한인들의 집회>가 열렸다. 한국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와 흐름을 같이하여, 11일과 12일 양일 동안 전 세계 13개국(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브라질) 40개 도시에서 동시 다발로 진행된 집회의 일환이었다.
에펠탑이 뒤로 보이는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는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4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집회 시작인 5시에 이미 500명이 넘어선 집회장은 집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비가 멈추자, 참석자는 800명까지 늘어났다. 유학생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젊은 교민들, 70년대 유학 오신 원로교민들을 비롯하여, 케이팝을 좋아하는 프랑스 젊은이들, 한국에 관심 많은 프랑스 인권단체 활동가들, 관광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집회에 열띤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 박근혜의 퇴진을 명하는 파리한인들의 집회파리교민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님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제창하였고, “박근혜는사퇴하라”, “우병우를 구속하라”, “새누리는 해체하라”, “정유라도 구속하라”, “최씨 일가 재산을 환수하라”.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2013년 박근혜가 처음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하였을 때 파리교민들은 박근혜는 부정선거로 당선된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라고 선언하며 집회를 가졌던 바 있다. 그때 50명이던 참여자의 수는 3년이 지난 후 16배로 늘어났다.
더 이상 교민들은 두려워하지도 망설이지도 않았다. 이는 지난 집권기간동안 박근혜 씨의 실정이 얼마나 크게 교민들을 실망시켜왔고, 분노를 축적시켜 왔는지를 명백해 보여주는 대목이다. 집회를 마무리하는 참석자 전원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뭉쳐서 박근혜의 사퇴를 압박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