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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오는 5월 5일 개막
  • 이정수
  • 등록 2017-04-14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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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기자간담회 열고 주요 내용 공개
  • 시민, 예술가가 함께 사전 워크숍 진행하며 완성하는 작품 다수


안산이 들썩이고 있다. 5월이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 때문이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2017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ASAFAnsan Street Arts Festival)를 오는 5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안산문화광장과 안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14개국 76개 공연 팀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 폐막 프로그램을 비롯, 안산리서치 3, 공식참가작 11, 국제 교류작 3, 거리예술플랫폼 7, 광대의 도시 17, 자유구역#유스컬처 26, 시민버전2.0, 특별프로그램, 광장마이크 등 총 1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축제는 2005년 시작해 벌써 열세 번째다. 1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산문화재단 강창일 대표이사는 축제가 수십 년 이어온 비결은 시민의 삶터를 살맛나게 하려는 치열한 고민에 있다.”, “올해는 더 나아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이를 흔들리지 않고 지속시키는 것에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축제 자체에 집중하기 위해 여느 때와는 달리 특정 슬로건도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자체 제작공연에 있다. , 폐막 프로그램, 안산리서치 등 제작공연이 많아진 터다. 제작에서부터 섭외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은 끝이 없다. 제작공연이 아니라 하더라도 안산 지역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작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는 작품도 많아졌다. 윤종연 예술 감독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손꼽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 포인트를 보여주고,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제작공연인 개, 폐막프로그램은 기대할 만하다. 게다가 국내 공연단체들의 야심작이다. 기존처럼 해외작품일 것이라는 예상도 깨졌다. 축제와 국내 거리예술단체와의 동반성장이라는 지향점 또한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막프로그램은 창작그룹 노니의 <</span>安寧2017>이다. 파쿠르, 저글링, 타악, 불꽃 등을 함께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길놀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어지는 안산 시민의 삶을 되돌아보고 모두가 화합하길 바라는 의미를 갖는다.

 

폐막프로그램은 총 3개 작품이 펼쳐진다. 먼저, 이탈리아 극단 노그래비티포몽스의 <</span>길 위에서(TRK#1)>.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을 고공줄타기다. 공연자는 인생의 길로 비유된 16m 높이의 긴 줄을 건넌다.

 

이어 예술불꽃 화(, )&까르나비에의 <</span>&Passage:새로운 여정>이다. 불꽃을 따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동하는 퍼레이드형 공연이다. 삶과 죽음을 길(Passage) 위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은 안산에 위치한 서울 예술대학교와 전국에서 모여든 풍물패들이 장식한다. 이들이 펼치는 <</span>대동 연희>는 한국음악, 연희, 봉산탈춤, 풍물난장 등으로 광장에 모인 시민을 소외와 배제가 아닌 대동(大同)으로 이끈다.

 

안산이라는 지역 이야기에 특히 주목한 프로그램은 안산리서치와 공식참가작이다. 안산리서치는 안산이라는 도시,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그러나 안산 시민만을 위함은 아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지역 이야기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안산리서치에는 온 국민의 아픔이 된 세월호 참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배제된 이주민 여성 응옥의 이야기인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의 <</span>응옥의 패턴>이다. 제의(祭儀)와 축제성에 조화를 둔 창작그룹 노니의 <</span>安寧2017>도 안산리서치 작품에 속한다.

공식참가작도 안산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중에도 세월호 참사와 연관된 작품이 있다. 안산 순례 길 개척위원회의 <</span>안산순례길2017>, 2015, 2016년 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순례 길을 걷는다.

 

윤종연 예술 감독은 안산이라면 세월호 참사라는 상처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세월호 참사 이후로 축제는 나름의 방식으로 도시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러한 역할에 대해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작품을 대하기 시작했고, 치유와 회복, 희망으로 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완성하는 작품도 많다. 개막작 창작그룹 노니의 <</span>安寧2017>400명의 시민 참여자를 모집해 작품 완성까지 4차례 워크숍을 진행한다.

 

공식참가작으로는 호주 안무가 리젤 징크(Liesel Zink)가 한국인 무용수 9명과 함께 이달부터 축제까지 워크숍을 진행해 <</span>스탠스, 8시간(The Stance)>을 완성한다. 비주얼 씨어터 꽃의 <</span>마사지사>도 시민 공연자들과 6차례 워크숍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티브 바키와 호주 공연단체 랜터스 씨어터도 사전 워크숍을 거치며 <</span>낯선 이웃들>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공연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규모가 확대되고, 장르도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성격도 뚜렷해졌다. 공식참가작 중 해외 작은 거리예술 트렌드를, 국내 작은 거리예술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음악극인 신나는 섬의 <</span>무성영화, 집시음악에 취하다>, 신체극인 유지영의 <</span>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 서커스인 벨기에 공연 팀 살아있는 서커스의 <</span>우리끼리> 등이 있다. 영국 스톡턴 국제 강변축제와 교류한 작품도 있다. 영국 거리무용단체 컴퍼니 카멜레온의 <</span>푸쉬(Push)><</span>핸즈 다운(Hands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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