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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년 지방선거 3자 구도로 가야”
  • 장은숙
  • 등록 2017-12-05 09: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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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내년 지방선거는 4자 구도로는 안 되고 3자 구도가 돼야 한다”며 제3지대 통합론을 역설했다. 지방선거 전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당 정신을 확대하는 튼튼한 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의 철옹성을 깨지 못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국민의당 대표로서 가장 큰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당 구도에 맞설 외연 확장 수단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 “저희 지지율과 상관없이 굉장히 좋은 인재 풀들이 많이 계시다”며 “문제는 전국선거를 4자 구도로 치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많이 갖고 계신다. 그래서 전국 선거가 3자구도 정도로 정리되지 않으면 합류가 힘들다는 분들이 전국에 걸쳐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 보전 문제는 국민의 혈세로 직접 지급하는 게 맞는지 설명도 못하면서, 국민의당이 중재안으로 내놓은 EITC(근로장려세제) 활용 등 대안이 옳다는 점을 알면서도 구체적으로 대답을 못하는 이유가 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의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 조성에 대해서는 “안 봐서 모른다”며 “댓글에 뭣 하러 대응하나”라고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른바 ‘문자폭탄’에 대해서도 “블락(block·차단)을 해놔서 거의 안 온다. 수작업으로 다 해 놨다”며 “그러니까 보내는 사람들이 특정돼 있다는 거다. 일반인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다당제 정착을 통한 적대적 양당 체제 극복, 보수-진보 이념구도 탈피, 한국 정치 세력·인물교체를 제시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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