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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냉혹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자화상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 출간
  • 조기환
  • 등록 2018-02-05 1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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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물과 세상을 청년의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쓴 180가지 안티 힐링 에세이



냉혹하고 암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냄으로써 동시대 청춘들에게 고통과 쾌감을 동시에 안기는 ‘안티 힐링’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취업도 결혼도 힘든 청춘들로 넘쳐나는 이른바 ‘헬조선’의 현실을 가감 없이 묘사하면서 자신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불행을 냉소적으로 풍자한 김현준의 에세이집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를 펴냈다. 


이 책은 온 나라를 뒤덮은 힐링 도서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살아가며, 그 시간 동안 모진 비바람도 작열하는 햇빛도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나처럼 불행하고 힘든 청춘이 바로 내 옆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저자의 이런 자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작은 위로가 된다. 긍정적인 자세보다 다분히 자조적인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우울감을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사랑, 음식, 직장 등의 다양한 주제를 바라보면서, 그가 가진 독특한 감수성으로 이를 글 속에 녹여낸다. ‘세상이 원래 그런 것’이라는 문장은 그의 이러한 자조적인 감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귀다. 


저자는 ‘서울만두’에서 일하는 이 시대의 흔한 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쌓아 온 풍부한 독서 경험을 통해 세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키웠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의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다가 이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일상생활의 느낌이나 체험, 생각, 상상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에세이, 어록, 소설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특별한 에세이를 독자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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