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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고창에서 ‘2019 한국지역도서전’ 개최
  • 김문기
  • 등록 2018-09-20 0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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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도시 고창 향한 힘찬 기지개

(전북/뉴스21)김문기기자=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여러 도서관과 지자체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독서 관련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김해 독서대전, 전주 독서대전… 그 속에서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수원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 ‘2018 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다.




지속적인 출판산업의 침체를 지역출판에서부터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한국지역도서전’이 올해 수원에서 개최된데 이어 내년에는 ‘문화수도 고창’에서 ‘책마을 해리’를 중심으로 열리게 됐다.

이를 위해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 8일 수원선경도서관에서 열린 차기개최지 발표와 협약식에 참석해 2019년 고창 개최를 공식화했다.

 



지역의 문화가 모여 한 국가의 문화를 이루는 것이나, 출판계는 지역서적출판업 감소와 경쟁력 취약구조에 따른 문화적 다양성 상실위기와 독서 생태계 파괴에 직면해있다.

2016년 KPAIPA 출판산업동향  통계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적출판업의 매출액 대비 생산 판매 및 소비지수의 감소와 서점수가 ‘15년 기준 10년전 대비 38.3%가 감소했고. 지역토착 중소형 서점은 사라지는 추세라고 한다.


또한 총출판사 중 무실적 출판사가 86.5%를 차지하고 있고 출판사별 매출액이 서울에서 출판산업 전체 매출액의 56.3%, 출판사의 분포도는 수도권에 77.8%가 분포하고 있어 지역 쏠림현상과, 대형서점 과점 및 온라인 서점 이용 증가로 지역의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역서적 출판업계가 취약한 경쟁 구조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에 따라 갈수록 독서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울과 파주 중심의 대형서점, 대규모 출판사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이야기의 주제로 삼아올리고 그 결과를 기록하고 출판하는 일을 하는 소규모 지역출판사와 지역출판인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이처럼 서울과 파주 중심의 대형 출판구조에서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출판인들이 힘을 모아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이하 한지연, 대표 황풍년)를 결성하고 그들이 출판한 책, 즉 지역책들의 한마당 ‘한국지역도서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서 유기상 군수는 “민선7기를 맞아 인문학 도시 구축을 공약사업으로 내건 고창군에서 한국지역도서전 유치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출판물을 모아 소규모 출판사들이 고창에서 한 자리를 가짐으로써 군민들에게 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시사하고, 독서문화 저변 확대 및 인문학 도시 고창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것”이라며, “특히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 사설이 지역에서 정리되었고, 완판본이 지역에서 발행된 점을 볼 때 지역의 문화가 전국적인 것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반증한다”며, 고창을 세계적인 문화수도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한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등 여러 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출판과 문화발전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협력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여 지역출판인들이 기대를 갖게 했다.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의 주무대가 될 ‘책마을 해리’ 이대건 촌장은 “내년에 열릴 3회 고창한국 지역도서전 개최를 기회로 지역 출판계 뿐 아니라 지방 도시로서 고창의 고민을 함께 논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처음부터 크고 찬란했던 문화는 없다. 지역도서전이 아직은 크게 관심 받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한 해 한 해 그 소리를 내며 점점 커 갈 것이며 그 밑바탕에 인문도시 고창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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