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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 의료인 위한 외국인 응대 매뉴얼 ‘병원 영어 회화 HELP’ 출간
  • 조정희
  • 등록 2018-12-07 1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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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늘어나는 국내 외국인 환자 수에 발맞춰 병원 관계자들이 능숙하게 외국인을 응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상황별 영어 표현을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10년 이상 병원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한 캐시 박(Kathy Park)의 <병원 영어 회화 HELP>를 펴냈다. 제목의 ‘HELP’는 ‘Hospital English Level Up’의 줄임말이다. 


갈수록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늘어만 가는데, 각 언어의 코디네이터는 고사하고 영어 코디네이터가 있는 병원이 드물다. 접수하는 직원부터 검사실의 간호사, 물리치료실의 물리치료사 등의 인력들이 영어를 말할 줄 모르면 실질적으로 진료가 불가능하게 된다. 간단한 영어 문장 몇마디 때문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키고자 이 책을 썼다. 


외국인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서 수납을 마치고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순서대로 나누고, 각 상황에 많이 쓰이는 표현을 소개한 이 책은 철저히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근무 흐름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원무과, 외래과, 영상의학과, 물리치료실, 수술실 등의 환자 접점으로 장을 분리하여, 필요한 장의 내용만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장 영어 응대가 급한 병원 종사자들을 위한 배려다. 


외국인 환자가 병원 문을 열고 들어왔다면, “Please take a ticket and wait(번호표를 뽑고 잠시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면 되고, 진료를 마치고 나가는 환자에게는 “Today, you need to pay, ○won(오늘 수납하실 비용은 ○원입니다)”라고 하면 된다. 생각보다 간단한 이 문장들 때문에 병원 근무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병원에서 환자에게 요청해야 하는 각종 동의서 양식도 책의 말미에 영어로 번역해 두었다. 마취동의서, 수술검사동의서 등은 다소 까다롭고 민감한 내용이기에 다루기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공부한다면 불안한 마음 없이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2005년부터 영어 통역 및 의료 관광 실무를 담당해 온 의료계 종사자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감수자 크리스티 스웨인은 신라대학교에서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영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영국 선더랜드대학의 테솔(TESOL) 석사 과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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