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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어린이·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 급증
  • 김민수
  • 등록 2020-03-19 11:09:03
  • 수정 2020-03-19 13: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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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연기 발표된 2월 23일부터 3주간 어린이·청소년 문학 판매량 각각 64%·96.4% 늘어
  • 아이와 부모가 집에서 함께 하는 놀이 방법 소개한 놀이교육 도서 판매량 75.3% 증가


▲ [이미지제공 = 예스24]


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이 한 달여간 연기되고 외출도 하지 못하는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분야의 도서 가운데 문학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교육부의 첫 개학 연기 발표가 있었던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약 3주 간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어린이 문학 도서 판매 권수는 약 15만834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약 5만680권 판매된 청소년 문학 도서는 9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늘어난 방학 기간 동안 국어 과목 학습에 필요한 문학 작품을 아이들이 미리 읽어 볼 수 있도록 지도하려는 학부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매 학기마다 국어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읽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시행되면서 아이들의 문학책 읽기는 중요한 교육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분야의 문학 도서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독서 현상으로 증가 추세가 더 가팔라진 것이다.


특히 개학 연기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콕’ 기간 동안 많이 팔린 문학 도서 가운데 청소년 분야에서는 <위저드 베이커리>, <기억 전달자>,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우아한 거짓말>, <아몬드> 등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문학 스테디셀러가 강세를 보였다. 어린이 문학 도서 베스트셀러 또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 도서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아홉 살 마음 사전>, <117층 나무 집>, <만복이네 떡집>, <푸른 사자 와니니> 등의 도서를 비롯해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그리스 로마 신화> 등 기존에 꾸준하게 인기를 끈 스테디셀러 동화 시리즈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부모가 집콕에 지친 아이들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방법을 소개하는 도서 판매량도 늘어났다. 2월 23일부터 3월 15일까지의 자녀교육서 내 놀이 교육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4500여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했다.


부모가 많이 찾은 놀이 교육 도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 등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 표현을 돕는 그림 놀이책과 <창의폭발 엄마표 실험왕 과학놀이> 등 가정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과학 실험 안내서를 비롯해 몸으로 하는 놀이 방법을 소개한 <아빠 놀이 백과사전>, <김영만 종이접기놀이 100> 등이다.


박형욱 예스24 청소년 MD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녀들의 놀이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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