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천만원 직접대출' 시행 일주일만에 신청 1만건 넘어...재원 고갈 우려도
  • 안남훈
  • 등록 2020-04-03 09:52:02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많은 인원이 몰리며 대출 재원이 조기고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긴급 경영안정자금 1천만원 직접 대출이 4월 1일에만 3천352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은 신용등급 4등급이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 없이 연 1.5% 이율로 1천만원(특별재난지역은 1천5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다.


혼란을 막기 위해 시행 6일 만에 소상공인의 출생연도에 따라 대출신청을 받는 '홀짝제'가 도입됐지만, 그럼에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소상공인이 몰려들어 '대출대란'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소진공에 따르면 3일 기준 전국의 소상공인은 630만명이고, 이중 직접대출의 대상인 신용등급 4~10등급 비율은 30%인 189만명으로 파악된다. 이 중 직접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기존 대출의 연체자, 세금 체납자를 제외하더라도 그 수는 180만명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


물론 이들 전부가 '1천만원 대출'을 원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첫 시행 후 불과 일주일만인 4월 1일까지 1만381건의 대출신청이 접수된 속도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폭주하는 신청 때문에 소진공에 투입된 경영안정자금 재원이 예상보다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총 12조원으로 늘리고 소진공에 2조7천억원, 기업은행에 5조8천억원, 다른 시중은행에 3조5천억원 각각 나눠 지원하고 있다.


그나마 접수 첫 날엔 234건에 불과했으나, 제도가 홍보되고 소진공의 접수에 속도가 붙으면서 앞으로 일일 접수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런 규모와 추세가 지속된다면, 또 소진공 예산 2조7천억원이 전액 '1천만원 직접대출'에 투입된다면, 오는 6월 말께에는 이 재원이 고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 2조7천억원은 직접대출 외에도 소진공이 기존에 하던 보증부 대출(최대 3천만원)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파이'가 더 작아진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5월 중 예산이 고갈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금은 신청을 많이 받지 못해도 재원이라도 있지만, 예산 소진 시 소상공인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3.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 3월 22일 울산에서 개최 대한무용협회울산지회[뉴스21일간=임정훈]2026년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박선영)의 첫 공식행사인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양한 장...
  4.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 정읍천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정읍시 천변 정주교에서 아양교, 아양교에서 샘골 다리에...
  5.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6. 동구 ‘외식업 위생 환경 개선 지원 사업’시행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2026년 외식업 위생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자를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
  7.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