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례군 주민, 서울~지리산 성삼재 버스노선 신설 집단 반발
  • 이재혁
  • 등록 2020-07-16 16:25:31

기사수정
  • - 16일 기관·사회단체 대책회의 열어… 결의문 채택‧민간대책위원회 구성 -


▲ 구례군 주민, 서울~지리산 성삼재 버스노선 신설 집단 반발


“당사자의 의견도 듣지 않은 채 버스노선을 인가한 국토부의 결정을 당장 철회하라!” 구례군 주민들이 서울~지리산 성삼재 버스노선 인가에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16일 구례군청에서 관내 기관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토교통부의 서울~성삼재 시외버스노선 인가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었다.


구례군은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10일 동서울버스터미널~지리산 성삼재 구간 정기 노선운행을 경남 소재 운수업체에 일방적으로 승인 통보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일어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장 밀접한 당사자인 구례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국토부의 버스노선 인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사회단체 회원들은 버스운행 정지 가처분 신청,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구례군에 요구했다. 전라남도는 두 차례 노선 신설에 반대했으며, 구례군은 노선 신설에 대한 사항을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구례군에서 성삼재까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며 음식업, 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열악한 산악도로로 인해 대형버스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리산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인데도 서울에서 지리산까지 시외버스를 추가로 운행하는 것은 환경파괴를 부추긴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미 매년 50만대의 차량이 성삼재 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매연, 외래종 식물 번식 등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회의에 참석한 환경단체 회원은 “정기노선을 만드는 것은 지리산의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의 방법 중 하나”라며 정기노선 신설을 비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50년 전 구례군민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리산을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만들었다”며 “지리산의 자연을 사랑하는 군민의 마음을 정부가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례군은 이날 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과 건의서를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전남도, 경남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회의 종료 후 민간사회단체 회원들이 남아 자체적으로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전 군민 반대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김영의 前 구례군의회 의원이 맡았다. 한편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도 별도로 버스노선 승인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버스노선 승인에 대한 지역 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구례군의회도 17일 버스노선 인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6.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7.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