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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면접 시간 늘고 깐깐해진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7-13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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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과제 평가방식 도입…최종 당락 크게 좌우할 듯
올해 공무원시험에서 면접시간이 늘고, 문제분석력 등을 측정하는 '실무과제' 평가방식이 새로 도입되는 등 까다로와진 면접시험이 최종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2일 면접시험의 타당도를 높이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모든 공채시험의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고시의 경우 집단토론조 편성인원을 종전 12명에서 6명으로 줄여 1인당 소요되는 토론시간이 종전 7~8분에서 15분으로 2배 정도 늘어난다. 또 지난 외무고시에서 시범 적용된 '실무과제'가 새로 도입된다. 실제 업무현장에서 현안이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응시자는 주어진 시간 내에 과제를 분석한 뒤 해결방안을 서면용지에 작성해야 한다. 서면내용은 개별면접에서 관련 질의·답변 등을 거쳐 평가에 반영된다. 7급 공채의 1인당 면접시간은 종전 30분에서 35분으로, 9급 공채는 종전 20분에서 25분으로 각각 5분씩 늘어난다. 특히 중앙인사위는 2005년부터 면접시험 탈락자 비율을 10%에서 20~30%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학력, 필기성적 등의 자료를 배제하는 무자료 면접방식을 도입하고, 면접시간과 면접위원 수를 늘리는 등 면접시험을 강화함으로써 지금까지 '통과의례'에 불과했던 면접시험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올해 행정고시의 면접시험은 11월 22~25일(행정), 12월 3~4일(기술)에 있다. 7, 9급 공채는 11월14~20일, 9월 12~17일에 각각 실시된다. 한편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면접시험 불합격자 38명(행정고시 15명, 7급 23명)이 제기한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면접시험에서의 합격 또는 불합격 결정은 원칙적으로 면접위원에게 부여된 자유재량”이라며 “면접조에서 비슷한 숫자의 응시생을 불합격으로 결정했다고 해서 위법한 것은 아니다”라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김홍갑 중앙인사위 인력개발국장은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보지만, 수험생들의 의견도 깊이 있게 살펴 면접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면접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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