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교부 “내년 7월 미국비자면제 단정 근거 없어”
  • 정경훈
  • 등록 2007-08-21 09:37:00

기사수정
외교통상부는 20일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과 관련해 내년 7월에 가입한다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으며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을 뿐이라고 밝혔다. VWP는 미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의 국민에게 최대 90일 동안 비자 없이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VWP에는 서유럽 국가들과 일본, 호주 등 27개국이 가입돼 있다.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VWP 바로알기’라는 자료에서 “지난 3일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VWP 개편법안이 비자거부율 요건을 완화해 VWP가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 법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특정국의 신규 가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VWP 가입시기는 미국의 보안시스템 구축 완료시점과 우리측의 전자여권 발급 시점, 미국과 우리나라 간 협정 체결 소요 시간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내년 7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제반 여건상 내년 중에 가입할 가능성은 높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VWP에 가입해도 2년마다 개별 가입국이 미국의 안보와 복지에 위협이 되는지 평가한 후 가입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불법체류가 급증하면 VWP 가입이 정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VWP가입국 중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외환위기를 겪은 후 미국으로의 불법체류자가 급증해 VWP 혜택이 정지된 바 있다. 미국은 9.11 테러가 일어난지 6년이 지난 시점에서 관광산업 발달을 촉진하고 대테러 우방국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VWP를 확대하되 가입국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보안조치를 의무화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VWP개편안을 확정했다. VWP개편안에 따르면 가입국의 비자거부율 요건은 기존 3%에서 10%로 완화되지만 미국 내 전자여행허가제(ETA)와 출국통제 시스템이 도입되고 가입국은 미국과 여행자정보공유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ETA는 미국에 방문하려는 사람이 사전에 미국정부가 지정한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정보를 입력한 후 입국 가능여부를 미리 통보받는 시스템으로 제공정보와 세부 시행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입국신고서를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미국이 도입하려는 지문이나 홍체 등 생체인식 방식의 출국통제 시스템은 불법체류나 ‘보따리 장시’와 같은 위법행위 차단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VWP에 가입해도 관광이나 상용 등 비이민 목적의 미국 방문이 90일을 넘거나, 유학이나 이민 등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경우, 비행기가 아니라 육로나 배로 미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한다. 외교부는 VWP로 무비자 미국 방문을 하면 비자가 필요한 유학, 체류 등으로 비자신분을 전활할 수 없으며 VWP의 조건을 위반해서 미국정부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았을 때 법적으로 다툴 권리가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VWP가입에 필요한 전자여권 조기발급에 주력하면서 지난달 24일 미국 국토안보부 특사 방한 때 개최한 한미 기술협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VWP 조기가입 요건 충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