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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학생 집단 폭행한 호주 10대...'인종차별' 논란 확산
  • 윤만형
  • 등록 2021-07-06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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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에 대한 태도(asians with attitudes)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호주에서 아시아계 학생 3명이 현지 학생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밖 도로에서 아시아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현지 10대 학생 약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폭행 영상에서 가해자들은 아시아계 학생 3명을 둘러싸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다 여학생 1명의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린 뒤 얼굴을 때렸다.


같이 있던 남학생이 피해 여학생을 방어하면서 "그가 뭘 했길래 (때리냐)"라고 항변했다. 이 남학생이 가해 학생과 실랑이를 벌이자 옆에선 가해자를 건들지 말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이어 머리채를 잡힌 여학생이 일어서려 하자 3명 이상이 달려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잇따라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웃으며 이를 계속 촬영했고 또 다른 가해 남학생 1명은 이를 보며 미소 지었다. 이후 피해 남학생이 또 다시 "우린 너희에게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는데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경찰은 "우리는 지난달 27일 이날라 지역의 쇼핑센터 밖에서 벌어진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현재 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멜버른 중심가에서 싱가포르 여학생과 말레이시아 여학생 등 2명이 20대 백인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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