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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 김태구
  • 등록 2021-08-13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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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독보적인 음향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 인천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온다. 오는 9월 2일 리사이틀을 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오는 8월 말부터 부산에서 시작해 총 4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가지며, 아트센터인천에서는 9월 2일(목)에 리사이틀을 갖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의 기승에도 안전하게 11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였으나, 마지막 서울 앙코르 공연은 갑자기 악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투어는 9개월 만에 다시금 관객과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성진이 관객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야나체크의 피아노 소나타 ‘1905년 10월 1일 거리에서’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이다.

 

그는 평소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에 ‘의외의’ 선곡을 넣기를 즐겼다. 이번 야나체크의 작품이 바로 그의 안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예감’과 ‘죽음’의 부제가 붙은 2악장 구성으로, 이 작품은 1905년 체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작곡가 본인이 초연 후 작품을 버렸으나, 18년 후에 극적으로 출판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어지는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력은 물론 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난곡이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갈고닦은 만큼, 그의 ‘밤의 가스파르’는 올가을 놓치면 안 되는 명연으로 기대된다.

 

2부의 대미를 장식할 쇼팽 스케르초는 조성진의 음악인생에서 반드시 회자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승인 신수정 교수와의 첫 만남에서, 정명훈 지휘자와의 첫 만남에서 연주했던 곡이 바로 쇼팽의 스케르초였다. 또한 쇼팽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조성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SNS에 포스팅했던 영상 역시 3라운드에서 연주했던 스케르초 2번이었다. 스케르초 전곡은 오는 8월 27일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그의 신보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조성진은 운명과도 같은 스케르초 전곡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와 인터파크,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좌석은 코로나19 공연장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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