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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장도 유관중 시작...'위드코로나'로 가는 길목
  • 유성용
  • 등록 2021-10-21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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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르며 인기몰이 중인 프로배구가 전 구장 관중 입장을 실시한다.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14개 전 구단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조정안에 따라 2021-2022시즌 홈 경기에서 관중을 받기로 했다.


첫타자는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을 연고지로 쓰고 있는 남자부 삼성화재(대전)와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광주)이다. 두 구단은 19일 홈 개막전에 각각 20%의 관중을 받았다.


두 경기는 거리두기 3단계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했다.


20일부터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 구장도 관중을 받았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2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 20%의 관중을 받았다. 아직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은 거리두가 4단계인 탓에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장했다.


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김천시와 논의 끝에 현대건설과 홈 개막전을 무관중으로 치르고, 두 번째 홈경기인 29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유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자부 OK금융그룹(안산)은 21일, 한국전력(수원)은 23일, 우리카드(서울)는 24일, 현대캐피탈(천안)은 27일, 대한항공(인천·이상 연고지)은 30일 경기부터 관중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화성·21일), KGC인삼공사(대전·23일), 현대건설(수원·24일), GS칼텍스(서울·27일) 순으로 홈구장 관중석 문을 연다.


수도권 구단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할 수 있고, 비수도권 구단 구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관람할 수 있다.


가장 늦게 유관중 홈 경기를 펼치는 구단은 흥국생명(인천·11월 14일)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인천 계양체육관 대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새 홈 경기장이 이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센터로 활용됨에 따라 시즌 초반 3차례 홈 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


프로배구 14개 구단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창단 첫 경기를 유관중 경기로 치르는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출신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미니콘서트와 가수 김태우의 애국가 제창 등 다양한 이벤트를 19일 홈 개막전에 준비했다.


사실 20% 수준의 관중 입장은 구단 수입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 관중 입장 관리에 필요한 비용이 입장권 수입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그러나 각 구단은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남자부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시즌 대다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렀는데, 팬들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구단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입장권 가격을 동결하고 마스크, 항균 물티슈 등 각종 방역 물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여자부 현대건설 관계자는 "관중 입장은 구단의 수입-비용 문제와는 다른 가치"라며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더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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