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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사, ‘질서의 충돌, 움직이는 패권’ 출간
  • 조정희
  • 등록 2022-04-13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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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영사



출판사 박영사는 현존하는 세계 질서의 형성 과정부터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국제정치이론과 국제관계이론을 적용해 고찰하는 ‘질서의 충돌, 움직이는 패권’(통일연구원, 한국국제정치학회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주요국들의 역학관계 변화와 질서 균열을 초래한 이슈 등을 파악해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새로운 한반도 체제를 고민한다.


북·미 관계의 교착과 남북관계의 단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전략 경쟁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북·미 사이의 한반도 평화-비핵 교환 협상의 성공을 전제로 구상했던 ‘신한반도체제 구상’은 하노이 노딜(no-deal)로 더는 실현하기 어려운 꿈이 됐다. 또한 미국과 중국이 전략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두 나라와 밀접한 상호의존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한민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통일연구원은 이렇게 복잡한 현황에 세계 질서 변화라는 거대담론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한국국제정치학회와 협동연구를 통해 이 책을 집필했다. 통일연구원이 세계 질서의 재편과 새로운 한반도체제와 관련한 연구를 기획한 것은 세계 질서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함이었다.


통일연구원은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세계 질서 변화라는 거대한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상을 통찰할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2021년도 연구과제로 ‘남북관계 2023: 한반도 평화의 미래상’이라는 대주제 아래 ‘세계 질서의 재편과 신한반도체제’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 책은 연구 결과물의 확산 차원에서 연구보고서를 대중용 학술서로 편집하고 다듬은 것이다.


현재 세계 질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 위주의 질서를 넘어 자본주의 세계 경제(세계체제) 틀 내에서 세계적 단위의 노동분업 구조와 다양한 가치사슬을 형성하고 있어 본질 파악이 쉽지 않다. 미·중 전략 경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정작 한반도의 주인들은 왜 격변기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새로운 한반도를 꿈꾸지 않는 걸까? 냉전의 산물인 분단체제에서 발생하는 남북한 간의 갈등을 왜 감내만 하려는 것인가? 등과 관련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 것이 이 책의 주 특징이다.


제1부 세계 질서에 대한 국제정치이론적 고찰, 제2부 세계 질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이슈, 제3부 세계 질서를 바라보는 주요국의 시각과 대응, 제4부 세계 질서 재편기의 한반도, 총 4부 내용 구성을 통해 세계 질서 재편을 유인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밝히는 과정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의 주요국들이 현재 나타나는 질서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분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통일연구원 고유한 원장은 “이 책이 정세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는 물론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기를, 고등학교에 국제정치,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교과목이 있어 이 연구서가 심화학습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는 소망과 함께 “앞으로도 통일연구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북한·통일·평화 전문 국책 연구기관으로서 정책환경의 변화를 기민하게 읽고,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창의적 대안을 제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하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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