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화학물질 등록 등 규제 완화…“기업 부담 감소”
  • 윤만형
  • 등록 2023-08-25 10:42:46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정부가 기업의 부담 감소를 위해 화학물질 규제와 반도체 업종 관련 환경 규제를 완화한다.


환경부는 어제(24일) 오전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화학물질 규제·환경영향평가 규제 혁신 ▲첨단산업 지원·탄소 중립 가속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 화학물질 등 규제 완화…등록 기준 ‘100kg→1,000kg’


환경부는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을 올해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화평법은 신규화학물질 또는 연간 1톤 이상 제조ㆍ수입되는 기존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심사와 평가에 관한 법률로,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 이후 피해 예방 목적을 위해 2013년 제정됐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신규화학물질 등록 기준은 연간 100kg에서 1,000kg(1톤) 이상으로 10배 상향된다.


환경부는 “국제 수준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던 신규화학물질 기준을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반도체·전자 등 700여 개 기업의 등록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모든 사업장에 똑같이 적용됐던 화학물질 규제를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차등적으로 적용해, 취급량이 적은 중소기업의 경우 정기검사 등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유해성 정보가 없던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원칙을 마련하는 등 ‘화평법·화관법’ 개정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규모에 따라 평가 절차를 달리하고, 긴급한 재난대응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 반도체 등 산업 지원…‘폐수 재이용 허용’


이 밖에도 환경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업종 환경 규제도 완화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등 해당 업종에 대한 불소 배출 기준을 완화하고, 산업 폐수의 재이용 확대를 위해 기업 간 재이용을 허용하는 규제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 공급 방안 등을 마련해 산업단지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출권 이월 제한 규정을 완화해 배출권 시장 참여 범위를 넓히고, 온실가스 감출 설비 지운 대상과 범위도 확대해 탄소 중립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다.


■ “2030년까지 8.8조 기대”…“국민 안전 위협”


환경부는 이번 규제 완화로 2030년까지 8.8조 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환경 정책의 목표는 따르면서 현장에 맞는 환경 규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규제혁신전략회의를 계기로 민간 투자 등을 높이는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은 이번 규제 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기업의 편리가 아니라 안전이 우선”이라며, 특히 환경부의 화평법 완화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아니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피해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6.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7.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