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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 성적 발달에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한 칼만증후군을 앓았을 가능성이 크다
  • 윤만형
  • 등록 2025-11-14 10: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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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5일 방영될 영국 채널4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DNA'를 통해 공개


▲ 사진=위키피디아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성적 발달에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한 칼만증후군을 앓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 시각 13일 AFP 통신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투리 킹 영국 배스대 밀너진화연구소장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오는 15일 방영될 영국 채널4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DNA'를 통해 공개.

1945년 5월 로스웰 로즌그렌 미군 대령이 히틀러가 자살한 벙커 소파에서 피 묻은 천 조각을 잘라내 가져갔는데 이것이 히틀러의 DNA를 분석할 수 있게 된 단서가 됐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사이에서는 '히틀러의 고환은 하나뿐'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남성성 부족을 조롱하는 노래가 퍼졌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나치 독일 전문가인 앨릭스 케이 포츠담대 역사학과 교수는 "히틀러가 평생 여성 앞에서 그렇게 불편해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했는지 이유를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칼만증후군이 우리가 찾던 답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칼만증후군은 성선 자극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희귀 질환으로, 후각 상실이나 이차성징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다만, 히틀러의 이같은 유전적 특징이 그의 전쟁광 측면이나 인종주의 정책을 설명하거나 변명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히틀러의 할머니가 유대인 고용주의 아이를 임신해 히틀러에게 유대 혈통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연구진은 이는 사실이 아니었을 것으로 봤다.

DNA 분석 결과 히틀러의 Y 염색체 데이터는 히틀러 부계 혈통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투리 킹 교수는 "히틀러의 정책은 우생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히틀러가 본인의 유전자 결과를 볼 수 있었다면 본인부터 가스실로 보냈을 게 거의 확실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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