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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삭제한 카드로도 멤버십 결제 시도…“약관이 소비자에 불리”
  • 장은숙
  • 등록 2025-12-12 17: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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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 실패 시 ‘다른 등록 카드로 자동 결제’ 조항 논란…쿠팡 “경위 파악 중”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쿠팡 유료 회원인 A 씨는 멤버십 구독과 상품 구매 시 자동결제를 위해 등록해 둔 신용카드 정보를 최근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그제(10일) 예상치 못한 문자를 받았다.


지난달 쿠팡에서 사용한 회사 업무용 신용카드로 A 씨의 쿠팡 멤버십 구독료 정기 결제가 시도됐다는 내용이었다.


한 차례 입력 후 삭제한 또 다른 카드 정보도 멤버십 결제에 활용될 뻔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쿠팡 멤버십 이용 약관에 있었다.


쿠팡 유료 회원은 멤버십 구독료 결제 수단을 별도로 등록하지만, 해당 수단으로 결제가 실패할 경우 쿠팡은 회원이 등록한 다른 결제 수단으로도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약관을 두고 있다.
회원이 지정한 결제 수단만 사용하는 네이버·SSG·컬리 등 다른 이커머스 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규정이다.


쿠팡은 약관에 따른 처리라는 입장이지만, 약관 자체가 소비자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또 고객이 이미 삭제한 카드 정보가 어떻게 멤버십 결제 시도로 이어졌는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A 씨에게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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