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명 작가들과 함께 걷는 1930년대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
  • 김민수
  • 등록 2025-12-29 13:19:53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 분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특별전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의 조선 영화인들〉과 연계해 유명 작가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망명해 1930년대 상하이 영화 황금시대를 함께했던 조선 예술인들의 삶과 성취를 조명하고, 상하이 망명 예술인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준 당시 상하이의 풍광과 중국에서 영화 황제로 불린 김염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930년대 상하이는 자유와 풍요,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이자, 영화의 도시였다. 20세기 전후 중국에 상륙한 영화는 1930년대 상하이에서 백화제방의 시대를 맞이했다. 반면 식민지 조선의 영화산업은 지속적인 흥행 실패, 자본 부족, 조선총독부의 검열 등으로 제작 환경이 악화일로에 있었다. 숨 막히는 현실 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영화인들은 숨통을 틔우기 위해 상하이로 망명해 14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조선 영화인들이 활약하며 영화 황금시대를 열었던 1930년대 상하이 풍광을 이해할 수 있도록 김명호 작가의 특강을 마련했다.

경상대와 건국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명호 작가는 20여 년간 중국을 오가며 ‘문화노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직접 수집한 자료와 사진을 바탕으로 17년에 걸쳐 10편의 『중국인 이야기』 시리즈를 완성했다. 작가의 독보적인 시각과 탁월한 필력으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고 생생한 중국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보를 얻었다.

김명호 작가는 2026년 1월 7일 「1930년대 영화 황금시대의 상하이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1930년대 상하이의 풍광과 역사, 문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선 영화인들의 정점에는 17세 상하이 영화계에 데뷔해 중국 영화 황제에 올랐던 김염이 있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지금까지도 중국 영화사의 가장 빛나는 별로 평가받는 김염의 고난과 영광의 삶은 깊은 감동을 전한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중국의 영화 황제 김염과 그의 가문인 황해도 소래마을 광산김씨 일가의 독립운동 이해를 돕고자 박규원 작가의 특강도 마련했다.

우연히 할머니의 사진첩에서 김염의 흑백 사진을 발견한 박규원 작가는 8년에 걸친 자료 조사와 현지답사를 통해 저서 『상하이 올드데이즈』를 펴냈다. 김염의 조카 손녀이기도 한 작가는 김염의 삶과 영광스러운 성취를 소개함과 동시에 독립운동에 있어 광산김씨 가문의 활약도 함께 전했다.

박규원 작가는 2026년 1월 14일 「상하이 올드데이즈의 작가에게 듣는 김염」을 주제로 한 편의 서사시와 김염의 삶과 성취를 바탕으로 한 가문이 펼친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상하이로 망명한 영화인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허용됐던 1930년대 상하이의 풍광과, 독립운동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중국의 유일한 영화 황제에 오른 김염의 삶을 통해 조선 영화인들의 민족정신과 예술세계를 함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강은 2026년 1월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이민사박물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는 시립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진행 중이며, 강의 당일 현장 접수도 함께 운영한다.


출처: 인천시 보도자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2. 중구,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후 3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1분기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제29조에 따른 법정 정기교육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
  3. 중구,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간담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 1기 활동 성과보고회 및 활동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서관 행복 우책통 사업’은 아이들이 익명으로 고민 사연을 보내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담긴 손 편지 답장을 전달하고 나아가 맞춤형 도서를 ...
  4.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본부장 장혜경)가 2월 20일 오후 2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750만 원 상당의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50개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장혜경 아름다운가게 울산본부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반찬류, 식용유, 칫솔, 치약, 비누 ...
  5. 슬도환경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및 용왕제 행사 개최 울산동구슬도환경지킴이[뉴스21일간=임정훈]슬도환경지킴이는 2월 21일 우수가 지나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주말을 맞아 슬도 일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용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슬도의 쾌적한 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먼저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
  6. 이스라엘, F‑35I 장거리 작전 능력 향상 장비 도입 이스라엘이 자국 공군이 운용하는 F‑35I ‘아디르’ 전투기에 스텔스 성능을 유지하면서 항속거리를 늘리는 연료탱크를 장착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해도 레이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로 알려졌다.이 기술적 변화는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도에...
  7. 보령서 ‘2026 만세보령머드배 JS컵 한국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보령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보령스포츠파크와 웅천체육공원이 유소년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72개 유소년팀, 총 1,500명의 선수단은 연령대별(U12, U11)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며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집중도 높은 운영을 위해 보령스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