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 사진=KBS 뉴스 영상 캡쳐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새해 첫날에도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들이 대낮처럼 불을 환하게 밝히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밤 늦은 시각까지 선박 건조 작업은 쉬지 않고 계속된다.
한때 10%대로 떨어졌던 국내 조선업체들의 점유율은 지난해 조선업 활황에 힘입어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조선 3사는 연초에 세웠던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거나 전년도 수주량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조선소들은 이미 3~4년치 일감을 쌓아놓은 상태에서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미국과의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우리 조선업이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1,500억 달러가 투자되고 우리 조선업체들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세대 전함, 이른바 ‘황금 함대’ 구축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에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를 직접 언급했으며, 미국의 중국 견제 속에서 우리 조선업체들이 북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선박을 수출한 지 꼭 6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맨땅에서 일군 K-조선이 다시 한번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숙련 인력 육성과 남해안 조선벨트의 동반 성장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