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알-자와히리, "부시는 도살자"
  • 없음
  • 등록 2006-01-31 10:56:00

기사수정
  • 비디오테이프 공개하며 건재 과시, 부시는 실패자이며 도살자라 비난
오사마 빈 라덴의 오른팔인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3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됐다. 아랍어 위성 TV 알-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3분 30초짜리 이번 비디오테이프에서 알-자와히리는 몇주 전 미국이 자신을 표적으로 파키스탄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지만, 자신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부시 대통령을 '실패자'이자 '워싱턴의 도살자'라고 규정했다. "나의 죽음은 신의 뜻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알-자와히리는 "부시, 당신은 내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가? 나는 신의 보살핌을 받으며 당신을 패배시킬때까지 당신과의 성전(聖戰)에 힘쓰는 수많은 이슬람 교도들 안에 있다"며, 부시 대통령을 조롱했다. 또한 알-자와히리는 미국이 자신을 살해하기 위해 벌였던 1월 13일 파키스탄 다마돌라 마을 공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미국은 미천한 나와 내 부하 4명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이 이슬람교와 이슬람 교도들에게 공격을 가함에 따라, 그들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당시 다마돌라에서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한 미사일 공격으로 18명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파키스탄 전역에서 대대적인 항의시위가 야기됐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3일 미사일 공격으로 알카에다 조직원 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이 공격이 '주권침해'였다고 비난했다. 알-자와히리는 당시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 중 알카에다 조직원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일부 보고 내용처럼 자신이 표적 가옥 인근에 있었거나 그 곳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의 도살자 부시에게 보내는 나의 첫 번째 메세지는 당신이 패배했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완전한 실패자라는 것이다. 당신 국민들에게 있어 당신은 불운이다. 당신은 그들에게 재앙과 파국을 안겨줬으며, 앞으로 더 큰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다." 미국의 한 대(對) 테러 관리는 알-자와히리가 미사일 공격에서 목숨을 건진 후 이같은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이라며, "이번 테이프의 진위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번 비디오테이프의 목적이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이 진짜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비디오테이프에서 알-자와히리는 이슬람 전통의 흰 색 옷에 흰 색 머리두건을 두르고 안경을 낀 모습으로 검은색 배경 앞에 앉아있었다. 또한 비디오테이프 화면에는 알카에다의 언론자료 제작사인 아스-사하브의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이번 비디오테이프에서는 1월 19일 공개됐던 빈 라덴의 오디오테이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다. 당시 빈 라덴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며, 미국에 휴전을 제의했었다. 알-자와히리는 "이슬람의 사자인 오사마 빈 라덴은 당신들에게 이 궁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부를 쌓기에 여념이 없는 당신의 지도자들은 당신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당신들의 땅에서 당신들의 영혼을 말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어머니들이여, 미 국방장관이 당신에게 아들이 전사해 관에 담겨 돌아오고 있다고 말한다면, 부시를 기억하라." "영국의 아내들이여, 당신 남편이 시신이 재가 숯덩이로 변해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받게된다면, 블레어를 기억하라." 알카에다의 2인자인 알-자와히리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가 방송된 것은 지난 1월 6일 알-자지라 방송이 마지막이었다. 1월 20일 알-자와히리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17분짜리 오디오테이프 공개하고 성전(聖戰)의 순교자들을 찬양하는 시를 낭송했다. 이집트 출신의 의사로 빈 라덴의 주치의를 맡아온 알-자와히리에게는 현재 2001년 9.11 테러 및 1998년 탄자니아와 케냐의 미 대사관 폭탄테러 혐의로 25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상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노인대학 졸업식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2월 26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 동구 노인회관 2층 강당에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동구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24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지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실용음악, 기체조 등의 교육과정을 마친 어르신 44명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로, 해피코러스 합창단의 식전...
  2.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3. “일 잘하는 해남군 성과도 빛났다” 기관평가 110건 수상‘역대 최다’ 해남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110건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민선8기 현장 중심 경영행정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올해는 종합청렴도평가 1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며‘청렴 해남’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
  4. 고흥군, 풍양 파크골프장 준공식 개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6일 고흥군 풍양면에 위치한 ‘풍양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남부권 풍양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동부권 포두, 북부권 과역 등 총 3..
  5.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6.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7.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