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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아프간 공습, 탈레반 80여명 사망
  • 김철원
  • 등록 2006-05-24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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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도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반군 거점 지역에 대한 공습을 벌여, 탈레반 잔당 및 민간인 80여명이 사망했다. 칸다하르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습으로 탈레반 잔당 50여명과 민간인 15명이 사망했으며, 적어도 16명의 민간인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연합보도본부도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연합군은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에 걸쳐 칸다하르주(州) 아지지 마을 인근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으며, 그 결과 탈레반 잔당 80여명을 소탕했다'고 밝혔다. '사상자에 대한 초기 사정 결과, 사망자 중 20명의 신원이 탈레반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확인돼지 않은 60여명도 탈레반으로 추정된다.' 연합합동수행팀(Combined Joint Task Force)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폴 피츠패트릭 중령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전해 들었으며, 현지 상황을 토대로 이에 대한 사정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탈레반들은 연합군과 아프간군 뿐 아니라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온 열혈 탈레반 잔당들이다.' '탈레반 잔당들은 아프간 정부 관리들을 공격하고, 급조폭발장치(IED)에 사용되는 폭발물들을 수집해왔다.' 연합군 및 아프간 정부는 이번 공격으로 연합군 및 아프간군 사망자 수도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 17일 이후 희생된 연합군 및 아프간군, 그리고 민간인 사망자가 총 28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최근 아프간 남부에서는 연합군과 반군과의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으며, 이는 2001년 탈레반 정권이 축출된 후 최대의 교전 중 하나였다. 비록 미군 2만3000명을 비롯해 3만여명의 외국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지만, 탈레반 잔당들은 계속해서 전후 재건작업을 방해하며 아프간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켜왔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의 타스님 아슬람 대변인은 주례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간의 유혈사태에 파키스탄 정부의 책임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의 실패를 우리 파키스탄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앞서 랑긴 다드파르 스판다 아프간 외무장관은 지난 21일 카불 기자회견에서 '탈레반 지도부가 파키스탄에 은신하고 있으며, 테러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이에 대한 지시와 조치가 파키스탄측 접경지대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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