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연극센터, ‘뉴스테이지’ 선정작 4편 내달 5일부터 연이어 개막
  • 정지연
  • 등록 2016-12-19 15:35:25

기사수정
  • 이연주, 김정, 이은서, 신명민 30대 연출가들이 바라본 우리 사회의 불편한 모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서울연극센터가 신진 연출가의 작품 개발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뉴스테이지(NEWStage)>에 선정된 네 편의 공연을 내달 5일(목)부터 22일(일)까지 3주 동안 동숭아트센터(종로구 동숭길) 소극장과 만리동 예술인주택(중구 만리재로)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연주(38), 김정(32), 이은서(33), 신명민(30) 네 명의 젊은 연출가들은 <뉴스테이지>에 선정된 이후 낭독공연, 멘토링,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첫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인다.


서울지역 공공 부문에서 유일하게 신진 연출가를 지원하고 있는 <뉴스테이지>는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작품개발과 작품발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뉴스테이지> 심사기준은 젊은 연출가들의 가능성과 잠재력, 이를 무대 위에 실현하기 위한 계획의 구체성 등을 고려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전화벨이 울린다’(이연주 작/연출, 1월 5일(목)~8일(일), 동숭아트센터)는 콜센터 상담원의 일상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의 허상, 가면 속 민낯과 우리의 내면에 잠재된 괴물성을 들여다본다. 전작 ‘이반검열’, ‘삼풍백화점’ 등에서 집단의 폭력성과 세상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던 이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사회에 만연한 내면적 고통을 묘사하고,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향에 대해 묻는다.


두 번째 ‘손님들’(고연옥 작/김정 연출, 1월 12일(목)~15일(일), 동숭아트센터)은 지난 2000년에 일어난 한 청년의 부모 토막 살해 사건을 모티프로 했으며, 이미 부서져 버린 한 어린 인간이 태어나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네 작품들 중 유일하게 중견 작가의 희곡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고연옥은 어떤 부모를 만나든 진심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아이라는 연약한 존재가 부모를 죽이기까지의 그 고통을 표현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힘없는 사람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밝혔다.


세 번째 ‘아임언아티스트’(이은서 공동창작/연출, 1월 14일(토)~18일(수), 만리동 예술인주택)은 만리동 예술인주택에서 살게 된 연출가가, 두 아이를 키우느라 연출보다는 육아를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하고 ‘나는 예술가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다큐멘터리 연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실제로 극장이 아닌 만리동 예술인주택을 무대로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공연되는 ‘우리별’(시바 유키오 작/신명민 연출, 1월 19일(목)~22.(일), 동숭아트센터)은 2010년 일본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시바 유키오의 ‘우리별’을 각색한 작품이다. 언어의 묘미를 살린 대사와 랩으로 이루어진 이 연극은, 반복되는 것 같지만 하루하루 다른 일상을 위트 있게 포착하면서도 특유의 리듬감을 극대화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젊은 창작자의 거침없는 시선은 사회가 감추고자 하는 것을 정면으로 응시하기 때문에 사회를 불편하게 하지만, 그런 도전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은 젊은 창작자들이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금액은 1만원~3만원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3.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 3월 22일 울산에서 개최 대한무용협회울산지회[뉴스21일간=임정훈]2026년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박선영)의 첫 공식행사인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양한 장...
  4.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 정읍천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정읍시 천변 정주교에서 아양교, 아양교에서 샘골 다리에...
  5.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6. 동구 ‘외식업 위생 환경 개선 지원 사업’시행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2026년 외식업 위생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자를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
  7.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