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서울대 조사 후 황우석 교수 지원여부 결정"
  • 최동준
  • 등록 2005-12-16 04:39:00

기사수정
  • 황 교수 "줄기세포 원천기술 보유 확실…검증위해 5개 배양중"
정부는 16일 오전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란과 관련,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논문의 진위를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사결과와는 별개로 관련 분야 연구가 위축되지 않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긴급대책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의 신중하고도 조속한 조사를 기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황 교수 연구의 진위는 과학적 조사에 의해 밝혀져야 하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대 조사결과에 따라 황 교수 연구팀에 대한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김 처장은 “지원과 논문 진위를 연관시키는 것은 근시안적인 일이다”라며, “황 교수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관련 분야 연구가 위축되지 않도록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R&D 지원방침과 관련 김 처장은, “우주개발 사업의 예처럼 성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 계획이나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한 뒤 결과를 보고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황 교수팀 연구성과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 생명공학 기술은 상당부분 발전했다”며,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이 계속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2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고, 이중 30억 원은 직접 연구비로, 나머지는 관련 시설비로 투자됐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는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김병준 정책실장, 문재인 민정수석,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황우석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대 수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보관했던 5개 줄기세포를 해동, 배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이언스 논문은 진위확인과는 별개로 사진이 바뀌는 등 중대한 실수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공동저자의 동의를 얻어 철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울산 동구 하반기 친절 우수 공무원 격려 및 구청장-민원 담당 공무원 간담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2월 24일 오전 9시 구청장실에서 친절 우수 공무원 등 민원 담당 공무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친절 우수 공무원 격려’ 및 ‘구청장과 민원 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구는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 및 국민신문고, 전화, 민원 부서 추천 등...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