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 명성진 전남동부
  • 등록 2018-11-16 20:30:20

기사수정
  • 찬반 주민 참여, 군수 주재 열띤 토론의 장 마련
  • 민생 현장 간담회 주1회 정례화로 소통 ․ 현장행정 강화


△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현장 간담회 개최



고흥군(군수 송귀근)15일 포두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송귀근 군수를 비롯해 군 의원, 사회단체 대표, 일반주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8일 귀농·귀촌자 현장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현장 방문 간담회로, 포두면 최대 현안인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심층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된 이 사업이 최근 주민 간 찬반 갈등 양상을 보이자, 군에서는 양측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배경 설명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공개 간담회를 제안하여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송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찬반측에서 각각 3명씩 기본 입장을 밝히고, 참석 주민들과 군 관계자간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장장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찬성측은 마을 이장을 통해 조사한 주민 찬반의견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 해창만 간척지의 고질 문제인 상습 침수를 이 사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 향후 20년간 819억 원의 지원금이 포두면에 집중 투입되면 주민에게도 큰 이득이 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반대측에서는 일부 마을에서 주민 의견 수렴과정이 공정하지 못했고, 이 사업이 추진되면 해창만 내수면에 발생되고 있는 녹조현상과 침수 등의 환경적 피해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개 간담회는 단순히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공론화 과정이다면서 앞으로 민의를 살펴 행정에서 어떻게 중재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군수가 현장에 직접 나와 찬반 양측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고흥에서는 처음 본다. 이런게 바로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고 하면서 간담회 결과에 관계없이 송 군수의 소통행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그 동안 한정된 정보만으로는 사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쌍방 간의 의견을 듣고 보니 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된 오해와 궁금증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 군수 역시 "지역 현안 문제를 놓고 찬성측과 반대측 주민이 함께 모여 충분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양측의 입장을 보다 심도있게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포두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찾아가는 민생 현장 방문을 주 1회로 정례화하여 현장 간담회를 지속 개최함으로써 민선 7기 군정의 주요 방침인 소통행정과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