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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빛고을 정월대보름한마당’ 개최
  • 박경신
  • 등록 2009-02-03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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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전10시부터 밤8시까지 시립민속박물관 야외마당
광주시는 기축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8일 시립민속박물관 야외 놀이마당에서 ‘2009 빛고을 정월대보름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지역 화합을 이끌어내는 광주의 대표적인 지역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1만2천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이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10시부터 밤8시까지 기원마당, 놀이마당, 공연·체험마당, 나눔마당 등 4마당으로 진행된다. 광주의 평안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마당으로 행사가 시작돼 길놀이, 당산제, 마당밟이, 판굿 등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서는 민속놀이 경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투호놀이, 닭싸움, 가족줄넘기, 딱지치기 등 7종목 17부문)과 시연(윷점보기, 창작연 날리기, 불깡통 돌리기)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 경연은 예선과 결선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경연.시연과 함께 연날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굴렁쇠굴리기, 줄넘기 등은 자유종목으로 지정해 행사 참여자 누구나 자유롭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공연.체험마당에서는 공연과 한류문화체험 등이 열린다. 우선 공연프로그램으로는 황승옥 가야금예술단원의 남도민요와 가야금 병창, 내드름예술단의 북춤 공연, 우리문화연구회 ‘소리노리’의 한량무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더불어 어린이와 외국인이 참가하는 장기자랑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세대와 피부색을 뛰어넘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류문화체험에서는 복식·악기체험, 한지공예체험과 떡메치기 등과 행사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호두박 터트리기, 닭잡기 놀이, 야외전시물 해설 등이 펼쳐진다. 특히, 화합과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줄다리기(용줄 어름놀이)로 행사가 절정에 달해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먼저 줄을 당긴 후 일반시민들이 동ㆍ서로 나뉘어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시민 상호간의 복(福)과 정(情)을 나누는 나눔마당에서는 먹거리장터 운영, 가훈써주기, 복조리만들기, 추억의 뻥튀기와 붕어빵 등이 운영된다. 특히, 시민 모두가 한데 어울려 2009인분 한우사골떡국을 나눠 먹는 모꼬지잔치를 통해 선인들의 나눔의 미풍양속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부대행사 중의 하나로 ‘디카사진 콘테스트’를 운영해 당일 행사장면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시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 가운데 추첨, 선정된 참여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낮 동안의 행사가 저물어가고 보름달이 떠오르는 순간, 달집태우기를 실시해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풍성함과 만복을 기원하게 된다. 달집이 타는 동안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달집을 돌면서 강강술래를 연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강강술래의 앞소리는 굿패‘연희’에서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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