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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녹비작물 재배확대에 혼신
  • 주재상
  • 등록 2009-06-13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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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화학비료 구입에 따른 영농비부담을 줄이면서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토양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녹비작물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에 따르면, 농진청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녹비작물을 집단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전국 10개 지역에 최신 녹비이용 기술을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지역내 선도농가는 녹비 이용 농작물재배 포장을 이웃지역의 농업인에게 개방하여 녹비의 장점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겨울철 노는 땅에 녹비작물을 더 많이 재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 모델지역은 예산, 남원, 영광, 함평, 의성, 칠곡, 포항, 고성, 평창, 서귀포이며, 이들 지역에서는 헤어리베치, 자운영, 호밀, 들묵새가 화학비료 절감 및 잡초발생 억제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화학비료 사용량은 2008년 현재 정보(㏊)당 311㎏으로 경제선진국 OECD의 상위수준이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친환경농업 발전차원에서 화학비료 사용을 2013년까지 정보당 225㎏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1,000㏊ 단위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50개소 육성과 들녘단위 친환경농업단지 150개소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농진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녹비작물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 사업은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에 이르기 까지 그 대상지역이 전국적이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농진청은 헤어리베치 품종으로 전국적 재배가 가능하고 비료가치가 기존 녹비작물보다 우수한 ‘베치1호’의 개발을 비롯해서 헤어리베치와 자운영 등의 화학비료 절감효과, 토양비옥도 개선효과, 논물 절약효과, 토양생태계 개선효과 등 많은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녹비작물의 이용기술보급 거점모델 육성을 주관하는 농진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농진청-농업기술센터-농업인이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크다”면서, “농진청은 지역 선도농가를 현장명예연구관으로 위촉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종합적인 녹비작물 이용기술을 조속히 그리고 내실 있게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 강위금, 작물환경과 전원태 031-29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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