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아르헨티나-한국 막사발 도판전, 24-30일 화성홍보관서

제1회 아르헨티나, 한국 막사발 도판전(陶版展)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원화성 운영재단 홍보관 갤러리에서 열린다.(개막식 24일 오후 5시)  

수원과 오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막사발작가 김용문 위원장이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아르헨티나와 한국 도예가들의 도판 작품 2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미 도예가들의 독특한 조형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지난 연초, ‘막사발 실크로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세계막사발 축제 위원장 김용문씨가 이끄는 막사발 작가군과 수원 화성행궁 레지던시 작가군이 참여한다. 

특히 남미 아르헨티나 작가 6명이 수원 행궁동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문 위원장은 “도판은 다양한 표현 영역”이라고 전제한다.
그는 “무수한 계절의 영감을 잡아내는 시인이나, 일필휘지 먹으로 휘두르는 서예가와 문인화의 영혜(英慧)로운 상상력으로도 작은 도판의 세계는 무궁무궁 무진하게 변모될 수 있으며 서양화이든 한국화이든 간에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개성의 면모는 영 다를 수 있다. 소재가 민화의 소재라든가 전각기법에서 오는 빠른 칼 맛의 느낌은 목판과는 분명 다른 것이고 흙의 도판은 불의 예술이 한 판 더 기다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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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각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이 요구되고 무궁한 인내가 필요한 끈질긴 도전의 정신세계와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막사발 도판전은 이 가을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전시회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