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영상캡쳐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 단지 5MWe 원자로와 주변 건물이 외벽과 지붕을 새로 개보수했다.
개보수 과정에서 열 방출을 차단하는 단열 외장재가 시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 열적외선 자료에서는 원자로 가동 중임에도 건물 일대가 주변보다 낮은 온도로 감지됐다.
5MWe 원자로는 1980년대 중반 건설되어 노후화된 상태였으며, 이번 공사를 통해 외관과 단열 기능이 개선됐다.
펌프장을 통한 냉각수 배출로 원자로는 실제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열적외선 분석 결과, 냉각수 방출에도 불구하고 원자로 주변 열이 거의 외부로 방출되지 않아 비정상적 현상이 관측됐다.
단열 외장재 시공은 열 손실 방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위성 감시 기능을 억제하려는 전략적 조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위성 기반 북한 핵시설 감시와 열적외선 분석 기능 일부가 제한될 전망이다.
고해상 위성사진과 열적외선 자료를 종합하면, 북한은 영변 원자로의 운영과 외관 관리에서 전략적 개보수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