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 인사 바셈 나임이 카타르 도하에서 AP 통신과 만나 이스라엘과의 2단계 협상 구상을 밝혔다.
나임은 "추가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무기를 동결하거나 보관하는 포괄적인 접근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두 달 전 1단계 휴전 합의 이후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포함한 2단계 휴전 협상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하마스가 완강히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임이 제안한 '무기 동결' 카드는 이스라엘의 입장과 거리가 있어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그는 내년 초 가자지구에 배치될 국제안정화군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영토 내부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한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7일, 1단계 휴전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곧 2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를 종식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과 계획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2단계 협상 진행 가능성과 국제안정화군 역할 범위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측 모두 향후 휴전 유지와 충돌 방지 방안을 모색하며, 국제사회의 중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