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저수지 옆 도로가 폭격으로 크게 부서졌다.
이 도로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전략 요충지인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로 가는 길목이다.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군의 고립 작전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각 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하르키우주 마을 한 곳씩을 추가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백마흔 개 지역의 군 관련 시설과 교통·에너지 인프라를 공습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민간인을 겨냥한 테러에 대응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크로우스크 등 도네츠크주 최후 방어선의 함락도 시간 문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러시아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주말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와 흑해 연안 오데사 일대에서 난방과 급수 중단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주로 공격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수백만 명에게 고통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종전안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8일, 런던을 방문해 유럽 주요 3국 정상과 종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