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전현직 최고 리베로로 꼽히는 여오현 감독 대행과 임명옥이 비슷한 배구 철학을 공유하며 팀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불혹의 베테랑 임명옥은 선수 경력 동안 여러 지도자를 만나왔지만, 리베로 출신 사령탑과 함께하는 것은 여오현 대행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리베로 포지션의 가치와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안했던 수비가 안정되면서 팀의 공격까지 살아나 기업은행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완전히 반전된 흐름을 만들었다. 이는 여오현 대행의 지도 스타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오현 대행은 “리베로는 팀 분위기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경기 전후로 선수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활기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며 팀 전체의 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베로 듀오가 팀 전력을 끌어올리며 정규리그 2~3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오늘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