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소설가 김애란의 작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소설가 50명이 ‘추천하고 싶은 소설’을 선정한 결과,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국내외 소설 95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녕이라 그랬어’는 공간을 둘러싼 갈등과 딜레마를 성숙한 문학 언어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애란 작가는 지난해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 이어 2년 연속 동료 소설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김 작가는 “나이 들어 좋은 점 중 하나는 모든 일에 감사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가까우면서도 늘 어렵게 느껴지는 동료 소설가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 2위에는 구병모의 ‘절창’이 올랐고, 정이현의 ‘노 피플 존’, 이기호의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김혜진의 ‘오직 그녀의 것’, 성해나의 ‘혼모노’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