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서울 곳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구입한 한국 제품을 하나하나 소개하는 영상도 눈에 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 같은 한국 여행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달 중순 9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에 최대 25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한 시장 조사 기관은 이는 지난해 춘절 연휴 대비 약 50% 증가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최근 석 달간 중국 현지 공관의 한국 여행 비자 발급 건수도 전년 대비 45% 늘어나는 등 개별 관광객 사이에서도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관련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중일 갈등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른바 ‘한한령’ 속에서도 한국 문화 콘텐츠가 중국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빠르게 늘어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