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미국의 1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13만 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지난해 12월 증가 폭인 4만 8천 개를 크게 웃돌았고,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했다. 실업률은 4.3%로 전달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고용 증가는 건강 관리 분야가 주도했다. 해당 분야에서만 8만 개 넘는 일자리가 늘었다. 제조업 일자리도 202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고용 시장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간 미 연방준비제도는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다. 그러나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 흐름을 보일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며, 7월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설에 나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긴축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월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2월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틀 뒤 발표될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